글쓰기의 무게
(The Weight of Writing)

단체전
May 26 – May 31, 2026
대전예술가의집, 대전

기획의 글

글쓰기의 무게 The Weight of Writing

     글쓰기는 생각과 감정, 경험과 기억이 문자라는 형태로 남겨지는 행위이다. 하얀 화선지 위에 스며든 검은 먹. 전시장에서 우리는 단순히 쓰인 글자를 넘어 창작자의 몸과 시간, 그리고 존재의 흔적을 마주하게 된다. 《글쓰기의 무게》는 완성된 서체의 미학이 아닌, 다섯 명의 캘리그라퍼가 한 획을 긋기 위해 감내해야 했던 창작의 고통을 조명한다.

     한 글자를 쓰기까지 작가는 수없이 붓을 들고 내려놓으며, 자신의 감정과 기억, 사유를 한 획에 담아낸다. 원하는 형태에 도달하기 위해 반복과 실패를 감내해야 하고, 때로는 자신 안의 불안과 침묵을 마주해야 한다. 캘리그라피에서 한 획은 단순한 선이 아니라 창작자가 지나온 시간과 내면의 고뇌가 응축된 결과물이다.

   《글쓰기의 무게》를 통해 관람자는 각기 다른 다섯 명의 캘리그라퍼가 남긴 획 속에서 글자의 형태와 의미를 읽는 것을 넘어, 작가의 시간과 감정, 그리고 흔적으로 남겨진 존재의 무게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우주연 (독립기획자)

전경

작품

길원옥, 2026

오르막길

길원옥, 2026

두사람

길원옥, 2026

김선희, 2026

설렘의 순간

김선희, 2026

꽃의 시간

김선희, 2026

신서영, 2026

우정

신서영, 2026

애정

신서영, 2026

이현미, 2026

길 없는 숲

이현미, 2026

멈추지마라

이현미, 2026

한기선, 2026

나의 길

한기선, 2026

오늘만이 네 것이다

한기선,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