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Calli)’는 ‘아름다움’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칼리스(κάλλος, kallos)’에서 유래했다. 서구에서 텍스트의 시각적 배열을 통해 주제를 이미지로 구현한 ‘칼리그람(Calligram)’은 한국으로 건너와 서예와 만나서 새로운 양식의 ‘캘리그라피(Calligraphy)’로 변모하였다. 본 전시는 일상적 풍경을 포착한 ‘칼리그람’과 ‘캘리그라피’를 통해 실재와 재현된 이미지적 텍스트, 그리고 기호화된 텍스트의 경계에 존재하는 ‘아름다움’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고자 한다.